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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의 프랑스오픈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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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의 프랑스오픈 '라스트 댄스'

입력
2024.05.23 16:11
수정
2024.05.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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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우승
메이저 대회 기준 '최다'

라파엘 나달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카친(91위·아르헨티나)과 경기 중 득점에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AP 뉴시스

라파엘 나달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카친(91위·아르헨티나)과 경기 중 득점에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AP 뉴시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남자 테니스 '흙신' 라파엘 나달이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예정이다.

나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다. 프랑스오픈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대회 총상금은 5,350만 유로(약 791억 원)에 달한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40만 유로(약 35억5,0000만 원)이다.

1986년생으로 38세인 나달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전망이다. 작년 초 입은 부상 탓에 202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프랑스오픈에서 고별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나달에게 프랑스오픈은 매우 뜻깊은 대회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총 22번 정상에 오른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4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기준 최다 우승이다. 나달이 파리를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 여기는 이유다. 숙명의 라이벌인 노박 조코비치도 프랑스오픈에서는 단 3번밖에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흙신'이라는 나달의 별명도 클레이(흙) 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생겼다.

은퇴 계획도 작년 프랑스오픈 불참을 발표하면서 예고했다. 나달은 당시 "2024년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 전했다.

다만 올해는 예전 같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발바닥 관절이 변형되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 데다 작년 1월에 고관절 부상을 크게 입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1월 어렵게 코트에 복귀했지만, 다리 근육 부상으로 또다시 3개월여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부상 여파로 지난달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나달은 세계 랭킹에서도 1위에서 276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경기 당일에는 성적에 관계없이 나달을 응원하려는 팬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프랑스오픈 메인 코트에서 열린 훈련에도 6,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나달의 라스트 댄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나달은 훈련을 마치고 1시간 30분에 걸쳐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돌아갔다.

한편 세계 1위 조코비치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ATP 투어 통산 1,100번째 승리를 거뒀다. 지미 코너스, 로저 페더러에 이어 역대 3번째다. 마침 이날은 조코비치의 37번째 생일이기도 해 현장을 찾은 팬들이 대기록 달성과 생일을 한 번에 축하하기도 했다. 조코비치 또한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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