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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재섭아, 당 위해 한번 죽어봐라"... 한동훈 대항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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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재섭아, 당 위해 한번 죽어봐라"... 한동훈 대항마로

입력
2024.06.14 10:18
수정
2024.06.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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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권유
김재섭도 "역할 고민" 출마 저울질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김재섭 의원에게 13일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마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30대 소장파인 김 의원이 당 개혁 아이콘으로 역할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난 4·10 총선 참패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회초리를 때렸는데 맞는 사람이 웃고 있으면 다음엔 회초리를 안 때리고 몽둥이가 날아온다"며 당의 쇄신을 주문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몽둥이가 날아오지 않으려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잡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전략을 추진할 당대표) 후보는 사실 재섭이밖에 없다"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로 평가되는 서울 도봉갑에서 신승했다.

김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그는 같은 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의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가운데서 제 역할 같은 것들을 좀 고민하고 있다"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김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는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흠집이 난다"면서 "내 어마어마한 안티층의 절반도 그때 시작됐다"고 걱정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권 경쟁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밖에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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