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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고성건설 원년으로"

입력
2024.0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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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고성군수 인터뷰]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차게'
군민이 체감하는 고성의 꿈 실현

지난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단일사업 역대 최대 944억 확보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경제부문
중소도시 첫 1위 선정 '경사'

양촌·용정 일반산단에 해상풍력
내산·장좌 해양플랜트 등 시너지
무인기종합타운 2026년 준공
"대한민국 최대 항공산업 중심지로"

사계절 전지훈련·전국대회 유치
스포츠빌리지 조성 선수 육성 발판
'스포츠 산업도시 고성' 완성

편집자주

부울경판 경남 신년기획 <2024 희망! 경남시대>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경남도를 비롯 18개 시·군 단체장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도정과 시군정 운영계획 등을 소개합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고물가 시대 경제 한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고성이 생존하기 위한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며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으로 역경을 넘어 군민과 함께 고성 발전의 새 역사를 써 내려 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 고성군수는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고물가 시대 경제 한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고성이 생존하기 위한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며 "미래를 위한 확고한 비전으로 역경을 넘어 군민과 함께 고성 발전의 새 역사를 써 내려 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차게'라는 군정목표로 새로운 고성 건설의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를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역동적인 고성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힌 이 군수를 만나 올해 군정 비전 등을 들었다.

-민선 8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고성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고성 섬마실호 운영으로 자란도 주민의 평생 숙원인 새로운 뱃길을 힘차게 열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공적 개최로 공룡의 본고장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2023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단일사업 고성군 역대 최대 규모인 94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문화관광체육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자란관광만 구축과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 해양체험 복합관광 공간 조성사업이 반영돼 올해부터 2030년까지 96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이후 답보 상태였던 양촌·용정지구가 경남도로부터 일반산단 신규지정과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을 본격화했다. SK오션플랜트와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주요 구조물인 후육강관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1,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시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 도시경제부문에서 처음으로 중소도시 1위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 몇 년간 군민 갈등을 부추겼던 유스호스텔 건립사업도 민선 8기 군민 통합의 첫 삽을 떴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새해를 맞아 지난달 15일 고성공룡시장과 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현안과 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 고성군수가 새해를 맞아 지난달 15일 고성공룡시장과 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현안과 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성군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체 유치 전략은.

"민생안정과 경제 중심도시 고성을 만들겠다. 양촌‧용정지구 일반산단에 2027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를 건립하겠다.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연계한 해양플랜트 설비와 특수선박 건조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최대 항공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봉암동원·대독·이당일반산단에 지역특화형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 신산업 및 우수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인구 5만 회복은 경제안정과 직결된다. 고성 서외지구 280가구와 회화 배둔지구 154가구 총 434가구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2027년 준공해 공공임대주택을 지역청년과 근로자들에게 공급해 경제인구 정착을 유도하겠다.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청년과 중년층에 계층별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원스톱 취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이상근(앞줄 오른쪽 세 번째) 고성군수가 지난달 11일 전지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격려했다. 군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축구, 배구 등 7개 종목 170여 개 팀 3,000여 명의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앞줄 오른쪽 세 번째) 고성군수가 지난달 11일 전지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격려했다. 군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축구, 배구 등 7개 종목 170여 개 팀 3,000여 명의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고성군 제공


-스포츠산업 도시 고성 실천계획은.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이 빛을 발하며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위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사계절 전지훈련 환경조성과 경제효과가 뛰어난 메이저 대회를 중점적으로 유치하겠다. 2024년 추석장사 씨름대회와 문체부장관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고성 유치는 값진 성과였다.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회인 야구장과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MTB 라이딩 코스를 개발할 것이다. 스포츠 빌리지가 조성되면 유소년 선수의 안정된 정주여건이 마련되고 엘리트 선수를 집중 육성할 발판이 마련된다. 그동안 수많은 대회 유치에도 숙박시설 부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대부분의 대회 참가 선수들과 운영진들이 고성에 체류하면서 스포츠산업은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를 유치해 스포츠가 지역산업의 핵심이 되는 스포츠 산업도시를 완성하겠다."


이상근(오른쪽 두 번째) 고성군수와 최재호(왼쪽 첫 번째) 무학 회장이 지난달 12일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 출신의 경남대표 향토기업 무학은 50억 원을 들여 전시관을 건립해 군에 기부채납하고,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적극 협력기로 했다. 고성군 제공

이상근(오른쪽 두 번째) 고성군수와 최재호(왼쪽 첫 번째) 무학 회장이 지난달 12일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 출신의 경남대표 향토기업 무학은 50억 원을 들여 전시관을 건립해 군에 기부채납하고,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적극 협력기로 했다. 고성군 제공


-앞으로 군정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는.

"지난 1년 6개월은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목표로 새로운 고성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024년에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은 문화와 놀이, 교육의 복합공간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도심 속의 어린이 세상이 될 것이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사업은 산성마을을 첨단화된 사육환경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기존 노후축사는 군에서 사들여 마동호 습지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친환경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유기동물 제로화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동물복지 고성의 꿈을 실현하겠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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