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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에 도가 튼 임성재 ”수면이 중요, 안 깨고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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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에 도가 튼 임성재 ”수면이 중요, 안 깨고 잘 잤어”

입력
2024.05.01 07:53
수정
2024.05.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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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오가는 강행군
피로 누적 딛고 더 CJ컵 우승 도전

임성재가 1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러 넬슨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CJ 제공

임성재가 1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러 넬슨을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CJ 제공

한국과 미국을 오가느라 바쁜 임성재가 계속 시차와 싸운다. 강행군에 피로감이 누적됐지만 충분한 수면으로 해소하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러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1일 만난 임성재는 “잠을 잘 잤다. 새벽에 깨지 않고 자서 덜 피곤한 것 같다”며 “9홀을 돌았는데 연습하는데 지장이 없었다”고 현재 컨디션을 밝혔다.

임성재는 최근 샷감이 좋다. 2주 전 RBC 헤리티지 공동 12위에 올랐고, 지난주 국내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오는 3일 메인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임성재는 “RBC 대회 때부터 원하는 성적이 나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전까지는 퍼트가 잘 안 돼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충분히 파세이브를 할 수 있는 것도 놓치고 스코어 관리가 안 됐다”며 “퍼트가 안 되면서 갑자기 샷도 흔들리고 숏게임도 전처럼 완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간을 두 달 정도 겪었는데 스윙 부분을 조금 교정해 감이 좀 좋아졌다”며 “퍼트도 안정적으로 되고 멘탈도 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임성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키니=김지섭 기자

임성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키니=김지섭 기자

CJ컵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않다. 2022년 공동 9위로 톱10에 한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 매번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임성재는 “그간 CJ컵 대회 코스가 나랑 안 맞았다”며 “지난주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도 집중해서 좋은 결과 나왔고, 이번 주도 메인스폰서 대회니까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회 코스를 처음 경험한 임성재는 “별로 위험 요소가 없었다”며 “충분히 정확도 있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린 주변에 해저드나 벙커도 많이 없어 그린을 놓치더라도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시차적응을 할 때 오전조 경기가 편하다고 했다. 임성재는 “오전이 낫다. 오후에 하면 살짝 늘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있다. 낮이라고 일찍 자버리면 안 되고, 잠자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5년 동안은 계속 랭킹 20위 안에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안 되는 시기를 겪는데 어떻게 잘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난 결과적으로 봤을 때 최악은 아니었다. RBC 때부터 감이 괜찮았고 남은 시즌이 중요하다.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또 진출했으면 좋겠다. 2024 파리올림픽도 나가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PGA 투어 대회가 있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매키니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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