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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여친=이복동생 발언 거짓…부끄럽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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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여친=이복동생 발언 거짓…부끄럽고 후회"

입력
2024.05.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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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유재환, 금전 피해 사기 논란에 입장 발표
성희롱 의혹에는 강하게 반박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유재환이 장문의 사과문과 함께 변제 의사를 전했다. 유재환 SNS 제공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유재환이 장문의 사과문과 함께 변제 의사를 전했다. 유재환 SNS 제공

작곡비 사기 및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유재환이 장문의 사과문과 함께 변제 의사를 전했다. 다만 성추행 논란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유재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의 사과다. 먼저 유재환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을 뗐다.

그간 작곡비를 사기당했다고 밝힌 피해자들에게 변제 의지를 전했다고 말한 유재환은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유재환은 "일부 카톡 캡쳐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라면서 최근까지 일부 여성들과 웃으며 연락하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여성과 연락 도중 예비 신부가 이복동생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도 반성했다. 그는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지만 한 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고 사과했다.

앞서 결혼을 발표했던 만큼 결혼 진행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유재환은 "섣부르게 발표 올렸다"고 인정했다.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글 말미 유재환은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며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유재환은 2015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가 유명세를 탔다.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최근 출연작은 지난해 방송된 ENA '효자촌'이다. 최근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했으나 금전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가운데 예비신부인 정인경을 두고 배다른 동생이라고 한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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