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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태극기 휘날리며' 시사회서 "최민식에 죄송"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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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태극기 휘날리며' 시사회서 "최민식에 죄송" 말한 이유

입력
2024.05.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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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태극기 휘날리며' 언론배급시사회 참석
호흡 맞춘 최민식 언급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뉴스1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배우 장동건이 '태극기 휘날리며'로 호흡을 맞췄던 최민식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참석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알리게 됐다. 해당 작품에서 장동건과 원빈은 각각 두 형제 진태와 진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동건은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태극기 휘날리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께서 북한군 장교 역할로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장동건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최민식은 '올드보이' 개봉을 앞두고 영화 잡지 표지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장동건은 권총 한 자루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합이 잘 맞지 않아 소품 총을 최민식 얼굴에 쏘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도 컷 까지 참고 계시다가 얼굴을 닦았는데 파편이 박혀 있었다. 너무 죄송했는데 아무 일 아닌 것처럼 해 주고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같았다면 안전사고도 덜 했을 거다. 최근에 영화 한 편을 태국에서 촬영하고 들어온 지 한 달이 안 됐는데 거기도 총기 액션이 있다. 요즘은 총이 가스총 같은 게 있어서 쏘면 반동은 있지만 앞에는 불빛만 나가더라. CG로 총을 입히나 보다. 처음 봤는데 그렇게 촬영하니까 상대 배우가 쏴도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장동건은 "촬영하면서 최민식 선배님이 많이 떠올랐다.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는 다음 달 6일 재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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