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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4호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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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4호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톤 바다로 누설

입력
2024.06.22 17:16
수정
2024.06.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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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방사선량은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에 못 미쳐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북 경주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 있던 저장수 2.3톤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누설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오전 7시 53분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을 잠시 멈춘 월성 4호기에서 저장수가 방출된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곧바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과 누설 원인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4시34분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의 냉각계통 열교환기 이상을 인지하고, 관련 계통 격리 조치 및 시료 분석을 수행 후 저장수가 해양으로 미량 누설된 사실을 오전 7시 40분쯤 확인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유효선량은 연간 0.000000555mSv(밀리시버트)로 파악됐다. 일반인의 선량한도가 연간 1mSv인 점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사용후연료저장조 저장수 추가 누설은 없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상세한 누설 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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